요즘 하이볼을 자주 만들어 먹고 있다.
회사 동료를 통해 하이볼의 세계에 발을 들였는데.. 회사 동료는 발을 빼고 난 중독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그래도 소주보단 가볍고 맥주보단 배가 안 불러서 과하게 먹지만 않는다면 더 낫다는 게 내 생각이다.
오늘 하이볼을 만들어볼 주류는 짐빔 오리지널.
짐빔은 미국의 대표적인 버번위스키 브랜드이다.
1795년부터 만들어졌다고 하니 200년이 넘은 역사 깊은 위스키이기도 하다.
그중에서 짐빔 오리지널은 4년 숙성된 위스키이다.
보통은 대형 마트에 가면 흔히 구할 수 있지만 요즘에는 편의점에서도 200ml 용량을 구입할 수 있다.
짐빔과 섞어마실 녀석은 진로토닉홍차 제로.
무칼로리라고 쓰여있긴 한데 조금 단편이라 이걸 섞어마시는 것이 옳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게도 하는 녀석이다.
원래 양주 특유의 향을 별로 안 좋아해서 보통은 무향의 보드카를 이용해 하이볼을 만들어 먹는데 친한 동생이 건넨 한병의 짐빔 위스키가 나의 생각을 좀 바뀌게 했다.
생각보다 위스키의 진한 향이 .. 거북스럽지 않고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하이볼의 기본 조합 비율은 위스키 1, 토닉워터 3 이다.
이렇게 먹을 경우 하이볼의 도수는 10도 정도 되니 맥주보다는 쌔고 소주보다는 연한 먹기 좋은 하이볼이 완성이 된다.
여기에 풍미를 끌어 올리려면 레몬 조각이나 레몬 시럽을 넣으면 된다.
오늘의 안주는 새우깡.
저녁을 너무 많이 먹어서 간단히 먹으려고 한봉지 꺼내들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티비를 보며 한잔 마시는 하이볼 한잔!
맥주처럼 속이 더부룩하지도 않고.. 소주처럼 도수가 쌔지 않아서 간단히 가볍게 먹기에는 이것만 한 것이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