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순이 코딩 컴퓨터는 영실업에서 출시된 아이들을 위한 컴퓨터 장난감이다.
구성품으로는 코딩 컴퓨터와 콩순이 마우스, 마우스패드,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코딩 컴퓨터는 콩순이 놀이연구소에서 7대 놀이 영역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신체인식 및 조절, 의사소통, 소꿉놀이, 역할놀이, 탐구 놀이, 기본생활, 예술경험&창의력)
그렇기에 숫자와 정보를 이용한 놀이를 통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쑥쑥 기를 수 있다.
제품은 박스 안에 아주 예쁘게 고정되어 있다.
뒤에 엮어 있는 고정끈을 풀면 손쉽게 제품과 포장재를 분리할 수 있다.
뚜껑 위에 있는 콩순이 마크는 위아래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데 특별한 기능이 있는 건 아니었다.
마우스의 경우 평상시에는 코딩 컴퓨터 위에 고정시켜서 보관하면 된다.
장난감을 사용할 때에는 콩순이 패드를 놓고 마우스를 옮겨서 사용하면 된다.
처음에는 건전지가 들어있지 않으며 하단에 십자나사를 풀러 AA건전지 4개를 넣어야 작동이 가능하다.
오른쪽 상단에 사과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컴퓨터의 전원이 켜진다.
컴퓨터 크기에 비해 액정은 생각보다 작은 편인데 그래도 칼라여서 나쁘진 않았다.
코딩 컴퓨터로 할수 있는 놀이는 크게 컴 연습, 코딩 동화책, 코딩 율동송, 미술놀이, 한글놀이, 영어놀이, 숫자놀이, 게임 등의 8가지 메뉴로 나뉜다.
한글놀이 메뉴에서는 키보드 자판 치기와 ㄱㄴㄷ 청소 놀이, 초성퀴즈, 빈칸 채우기, 단어카드놀이, 끝말잇기 등을 할 수 있다.
이제 막 한글을 시작하거나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가져다줄 것 같다.
미술놀이에서는 색칠하기와 도장 놀이, 반쪽 그림 맞추기, 종이접기 등을 할 수 있다.
간단하게 흑백 콩순이 사진에 알록달록 색깔을 입히며 놀았는데 마우스 이동이 아직 서툴러서 조금 적응하는데에 시간이 좀 필요하다.
8가지 종류의 동화책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화면도 작을뿐더러 유튜브에 길들여진 요새 아이들에게는 큰 메리트는 아닌 것 같다.
영어놀이도 해봤다.
대소문자 구분 놀이를 했는데 생각보다 유익하고 재밌었다.
게임은 아기하마양치놀이, 요리 주방, 볼링, 낚시왕 콩순이 등을 할 수 있다.
간단하게 요리 주방으로 요리를 해봤는데 실제로 요리하는 느낌은 아니어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특별한 기능으로는 콩순이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숨겨져 있다.
편지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고 편지를 쓴 후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편지는 보내면... 맞다.. . 답장은 오지 않는다.
소리 설정은 총 5단계로 나뉘며 크게 한다고 소리가 깨지거나 하지는 않았다.하지만 5단계로 할 경우....소리가 너무나 커서 조금 시끄러웠다.
콩순이 컴퓨터의 한 가지 좋은 기능은 사용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아이들은 한번 하면 넋을 놓고 해서 오랫동안 하게 되는데 이런 기능을 이용해 아이에게 적당히 놀게 할수 있다.
코딩 컴퓨터를 통해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니 조금 수월하게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다른 비슷한 컴퓨터 장난감과 비교해 기능들도 많고 모양도 예쁘고 보관도 용이했다.
다만 화면이 좀 작고 해서 아이 눈이 나빠질까 봐 조금 걱정은 된다.
하지만 화면이 크면 건전지가 많이 소모 되니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겠다.
또하나 단점을 짚어보자면 마우스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쓰다가 장난감이 고장이 나면 AS 신청을 해야 한다.
AS 신청방법은 영실업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수리비 책정이 끝나면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수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