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키리스 키보드가 하나 필요해 어떤 제품이 좋은지 한번 찾아보게 됐다.
텐키리스 키보드란 우측의 숫자 키가 없는 키보드를 의미하는데 키보드의 너비가 짧아지다 보니 마우스의 이동반경이 커서 편리하다.
유튜브와 상품평을 따지고 따져봤을 때 10만 원 이하의 텐키리스 키보드 제품 중엔 위의 제품들이 가장 평도 좋고 괜찮아 보였다.
이 중에서 내가 선택한 제품은 체리 G80-3000S TKL.
색상은 검정과 흰색이 있었는데 매번 어두운 색깔의 키보드만 쓰다 보니 이번엔 아주 밝은 흰색을 구매해 봤다.
며칠 써보니 느낀건 흰색이 오히려 때가 덜 타는 느낌이 든다.
스위치의 경우엔 정말 고민이 많이 됐다.
스위치란 기계식 키보드 키 캡 아래에 있는 축을 말하는데 키를 누르는 세기와 소리가 다르기에 꼭 본인의 취향에 맞는 스위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편적으로 입문자들에게 게임용으로는 적축을 추천하고 사무실용으로는 적당한 딸깍거림의 갈축을 추천한다.
나는 집에서 게임도 함께 할 용도라 가볍고 푹신한 적축을 선택했다.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일단 키보드 포트줄은 160cm로 넉넉하다.
그리고 텐키리스 제품인지라 키가 87+1밖에 되지 않는다.
키 캡은 오돌도톨한 촉감은 있지만 강한 마모성을 지닌 PBT 재질을 채용하고 있다.
캡스락 키와 스크롤 락 키를 누르면 형광등 느낌의 점등이 켜진다.
어떻게 보면 조금 구식스럽고 너무 무난한 느낌이 들어서 화려한 느낌의 키보드를 원한다면 RGB 버전 제품을 구입하면 될것 같다.
CHERRY G80-3000S 제품은 키 캡 자체를 휘어진 모양으로 설계해 손과 손목의 피로감을 덜하게 디자인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제품 아래에는 높낮이 조절 받침대도 있어서 사용자가 원하는 높이로 조정이 가능하게 한다.
A/S를 받기 위해선 박스에 있는 정품 스티커를 꼭 제품에 부착해야 한다.
제품의 유통사는 피씨디렉트이며 제품의 A/S 기간은 2년간 유지된다.
이 제품의 가장 특이한 점은 Esc 키 옆에 체리 키가 있다는 점이다.
후기글들을 보니 체리키때문에 키보드 구매가 꺼려진다는 말이 있었는데 막상 사용해 보니 그렇게까지 불편하지는 않았다.
타건을 해보니 생각보다 조용하고 톡톡 튀는 타격감이 좋다.
10만 원 내에서 게임용 또는 사무용 키보드를 찾는다면 이 제품 무조건 추천하고 싶다.